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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고요한 밤

 프랑스 정부가 통제를 시작한 뒤로, 밤이 정말 조용해 졌다. 

 

 거리에서 술먹고 소리치는 사람, 홈파티를 하면서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밤늦게 노는 사람, 관광객들 때문에 예민한 사람은 잠을 못잘 정도로 소음이 큰데, 이번 1주일동안 정말 조용했다. 

 

 사람이 이상한게, 이제는 그 조용함이 어색해서 잠이 잘 안온다. 나도 모르게 그 소음에 적응되어 있었는데, 너무 조용하니 불안한가 보다. 

 

 지금 심정으로는 이 바이러스가 빨리 정복되고, 다시 정상적으로 사회가 돌아간다면, 그 시끄러운 소리들도 기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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