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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이야기/프랑스의 화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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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화학자 - 4. Grignard 시약은 내 아이디어야! Philippe Barbier (필립페 바비에) 과학자는 과학만 잘하면 된다? 글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자신의 발견을 잘 전달하는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전 포스팅에서 그리냐르에 대해 이야기 했다. 2020/02/11 - [화학 이야기] - 프랑스의 화학자 - 3. 그리냐르 시약? 빅토르 그리냐르 (Victor Grignard) 프랑스의 화학자 - 3. 그리냐르 시약? 빅토르 그리냐르 (Victor Grignard) 천문학자들은 처음 발견한 별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다. 물리학자, 수학자들은 증명한 이론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화학자는 개발한 화학반응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다. 화학자들에게 있어 자신의 이름을.. chemisol.tistory.com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리냐르가 만든 그리냐르 시약은 그의 스승인 Philippe Barb..
프랑스의 화학자 - 3. 그리냐르 시약? 빅토르 그리냐르 (Victor Grignard) 천문학자들은 처음 발견한 별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다. 물리학자, 수학자들은 증명한 이론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화학자는 개발한 화학반응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다. 화학자들에게 있어 자신의 이름을 딴 화학반응이 있다는 것은 큰 의미다. 자신의 이름을 화학 지식으로 남긴다는 것. 생각만해도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빅토르 그리냐르가 만든 그리냐르 반응 (Grignard reaction) 은 100년이 넘은 지금에도 유용하게 쓰이는 화학반응 중 하나이다. 그리냐르 반응 (Grignard reaction) 은 친핵성 첨가반응 (Nucleophilic addition)의 한종류이며, 가장 중요한 Carbon-carbon bonding 형성 반응이다. 마그네슘을 이용해 ketone 과 alkyl hali..
프랑스의 화학자 - 2. 같지만 다른 물질? 루이 파스퇴르 (Louis Pasteur). 생물학의 아버지, 루이 파스퇴르가 화학자라고? 소재가 벌써 떨어졌나 생각할 수도 있다. 이제 그에 대해 알아보자. 앙투안 라부아지에가 근대화학의 아버지라면, 루이 파스퇴르는 세균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생명과학의 창시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생명과학자를 고르라면 항상 거론되는 과학자. 탄저균과 광견병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 애주가들에게는 맥주제조원리를 과학적으로 규명한 사람이기도 하다. 루이 파스퇴르는 1848년 화학과 물리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엄밀히 말하면 그는 생명관련 학위가 없다! (농담이다. 당시에는 과학이 지금처럼 세분화 되어 있지 않아서 물리/화학/생명공학은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그는 ENS ( École normale supérieure, 프랑스 명문 대학 중 하나) 에서 박사과정을 ..
프랑스의 화학자 - 1.라부아지에, 근대화학의 아버지 Antoine-Laurent de Lavoisier, 화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면 알아야 하는 사람이고,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본 이름일 것 이다. 근대 화학의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그는 18세기 프랑스에서 태어난 귀족이다. 왜 그는 근대 화학의 아버지 일까? 이전의 화학 연구는 정성적인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A와 B를 넣으면 C가 된다" 는 식의 지금으로 보면 허점이 많은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그에 비해 라부아지에는 처음 정량적인 연구 (quantitative chemical experiments) 를 설계하고 실행한 화학자로 평가 받는다. 이해하기 힘들것 같아 내가 쓴 메모를 가지고 왔다. 보다시피 물질이름, 필요한 질량과 그 몰수, 그 물질을 녹인 solvent의 부피 등이 적혀있다..